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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잘 사용하면 감기-기침 등 호흡기질환 예방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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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잘 사용하면 감기-기침 등 호흡기질환 예방 도움
  • 최영숙 기자 yschoi@consumernews.co.kr
  • 승인 2006.12.05 07: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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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겨울철 건조한 공기로 인해 감기, 천식, 기관지염, 아토피 피부염 등의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이때 가습기는 실내 공기에 수분을 공급해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된다.

    박재만 녹색병원 원장은 “가습기의 수분이 폐를 적셔 건조한 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감기와 기침 등의 호흡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잘못 사용할 경우 독이 될 수 있으므로 가습기의 올바른 사용법을 알아보자.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바닥에서 1m 이상 높은 곳에 설치해야 방안 전체 습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머리맡에 놔둘 경우 얼굴과 옷이 축축해져 체온이 떨어져 감기에 더 쉽게 걸릴 수 있다.

    또 실내가 너무 습하게 되면 곰팡이 번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자주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사용시간은 2시간에 30분 정도가 좋다. 실내습도는 60%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는 정수된 물이나 끓여서 식힌 물을 사용해야 한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다시 사용할 때는 물이 남아있더라도 새 물로 교체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통은 매일 또는 이틀에 한번 정도는 청소해준다. 일주일에 한번은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척하면 더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가습기 종류는 수분 공급 방식에 따라 크게 초음파식과 가열식, 복합식으로 나뉜다. 초음파식은 초음파를 발생시켜 물입자를 안개의 형태로 날려 보내는 방식이며, 가열식은 물을 가열해 증기를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복합식은 두가지 방식을 혼합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초음파식은 구입비용과 유지비용이 저렴하고 분무량이 많다. 그러나 차가운 증기가 나오기 때문에 실내 온도를 떨어뜨리고 물입자가 굵어 주변이 축축해 질 수 있다. 또 살균 기능이 없기 때문에 청결에 신경을 써야한다.

    가열식은 살균력이 우수하고, 따뜻한 증기로 인해 실내 온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전기료가 많이 나오고 분무량이 적은 것이 단점이다.

    복합식은 초음파식과 가열식의 장점을 결합해 물을 60~80도씨로 가열해 초음파식으로 분사한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살균력이 있고 분무량도 많다. 전기요금은 가열식보다 적지만 따뜻한 증기는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천연가습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나무숯이나 참숯백탄은 무수히 많은 미세구멍을 가지고 있어 주위 습도에 따라 수분을 흡수하거나 방출한다.

    초록 식물은 호흡 작용을 통해 수분을 내뿜어 습기를 보완해 준다. 아레카야자나무는 가습 효과가 가장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공기 정화에도 도움이 된다.

    그 밖에 구멍이 많은 화산석으로 만든 수경화분을 이용하거나 미니 수족관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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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2006-12-05 21:26:43
가습기 청소 안하고 쓸 순 없나.. 귀찮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