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번 해제 대상자 중에 영구정지를 받았던 사용자가 포함돼 있어 피파 온라인의 제재기준을 놓고 또다른 논란이 일고 있다.
피파 온라인측은 "14일 예정되어 있는 그랜드 업데이트를 맞아 더 많은 사용자들이 새로운 게임 내용을 직접 경험해 보시고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악의적인 의도를 가졌다고 생각되지 않는 일부 사용자에 대해 특별 조치를 취했다"고 12일 공고했다.
이에 따라 피파 온라인은 13일 오후 6시 이용정지 해지를 실시했다. 통보는 별도 공지 없이 개별 쪽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피파온라인은 앞서 11일과 12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와의 전화 통화에서 "영구정지를 당한 사용자는 ‘반복적인 불법 프로그램 사용 또는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게임을 운영한 사용자’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이용정지 해제의 ‘특혜’를 본 사람은 7일, 30일 이용정지를 받은 사용자 뿐만 아니라 영구정지를 받은 사용자도 포함돼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개설된 ‘부당하게 피해입은 유저 모임(http://cafe.daum.net/fifa119)’ 회원 중 영구정지를 받았으나 이번 조치로 혜택을 받은 회원들의 상당수는 피파온라인측의 정확한 제재 기준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영구정지자에 대해서 게시판에 아이디를 공지했었던 피파온라인이 왜 이번 조치로 이용정지 해제를 받은 사용자에 대해서는 공지를 하지 않느냐”며 이번 사태에 대한 강한 의문을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