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전무에게 위자료 10억원과 약5000억원대로 알려진 이혼소송을 건 임세령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위자료 10억원에 세간의 특별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000억원의 재산 분할 요구와 따로 10억원을 요구한 이유가 관심의 대상이다. 

 임세령씨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다. 올해 32세다. 임씨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대학 재학 중이던 1997년 이 전무와 결혼, 재계의 화제가 됐었다. 일본에서 MBA를 마치고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던 이재용씨를 양가 어머니 중매로 인연을 맺었다.

 약1년간 교제  뒤 1998년 6월에 결혼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미원'과 '미풍' 조미료 업계 라이벌 간의, 또한 영남과 호남기업 간의 혼맥으로   화제가 됐다.

임씨는 결혼 뒤 학업을 포기하고 남편을 따라 유학길에 올랐다. 1999년 시아버지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암 치료를 받을 때 극진하게 간호를 해 시부모의 사랑이 각별하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유학중에 첫아들을 얻었다. 현재 지호(10), 원주(9)의 1남1녀를 두고 있다. 

임씨는 현재 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 주식 19.9%를 보유하고 있다. 여동생에 이은 2대 주주다. 시가 총 380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아버지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은 두 딸에게 주식을 상당 부분 증여했다. 현재 지분율 6.26%로 3대 주주다. (사진=연합뉴스)

조창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