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콘돔 제공 프로그램을 1971년부터 시작했지만 콘돔에 시의 이름을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시는 올해 지하철 노선도 모양의 상표를 붙인 NYC 콘돔 1천800만개를 보건소와 술집 식당, 나이트 클럽에서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뉴욕시는 작년에 250만개를 나눠준 바 있다.
토머스 프리덴 뉴욕시 보건국장은 "절제하는 게 가장 안전하고 성관계를 하는 파트너의 수를 줄이는 게 성병 감염 위험을 줄인다"면서 "그러나 성적으로 왕성한 사람들의 경우 콘돔 사용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프리덴 국장은 "사람들은 브랜드를 좋아한다"면서 "NYC 콘돔의 브랜드가 효과를 발휘해 콘돔 이용을 증가시켜 콘돔 배포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NYC 콘돔의 브랜드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패션 디자이너인 케너드 콜은 이번 콘돔 무료 배포 캠페인에 참여해 콘돔을 넣을 수 있는 작은 주머니가 달린 옷을 디자인해 내놓았다.
한편 뉴욕시에는 에이즈에 걸린 사람들이 10만명이 넘고 65세 이하의 경우 에이즈로 인한 사망률이 세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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