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선배가 여기서 일한다며 친구들의 권유로 찾아갔죠.
잘 놀다가 집에 가기 전 나는 웨이터에게 "계산서를 달라"고 했습니다.
"계산서를 주면 지금 먹은 가격보다 더 나온다"고 하면서 현금 40만원만 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어이없어서 계산서를 달라고 하니 55만원이 나왔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그것도 다른 테이블의 계산서였습니다.
한 친구가 "왜 계산서가 이렇게 나왔냐"고 물어보자 심한 욕설과 함께 "쥐도 새도 모르게 목 따는 수가 있으니 조심하라"며 위협을 했습니다.
'서비스업 종사자가 이럴 수 있냐'는 생각에 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손님한테 욕과 협박을 해서 바가지를 씌우려고 합니까.
이렇게 글을 올려봤자 아무 효과도 없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내 돈주고 먹는건데 욕은 기본에다 바가지와 온갖 협박을 당하면서까지 '가만이 있어야 하는가'생각하니 너무 억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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