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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희망 나이는 63세, 실제 은퇴는 5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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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희망 나이는 63세, 실제 은퇴는 56세
  • 성승제 기자 bank@csnews.co.kr
  • 승인 2009.04.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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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성승제 기자]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실제 은퇴 나이는  희망 은퇴 나이보다  6.7세나 빠르지만 은퇴 준비는 취약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가 은퇴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의 정년 규정은 평균 60.4세, 은퇴자들의 희망은퇴 연령은 63.0세인데 비해 실제 은퇴연령은 평균 56.3세에 불과했다.
희망하는 나이보다 실제 6.7세나 빨리 은퇴하는 것이다.
은퇴자들이 예상하는 자신의 기대수명은 평균 84.4세로, 은퇴후 생활기간이 약 28.1년에 달했다.

하지만 은퇴자들의 4분의 3은 은퇴 전까지 은퇴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답해 노후생활준비는 매우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은퇴 후 준비 부족의 이유는 '자녀에 대한 과다한 투자'가 59%로 가장 높았다., 젊은 세대를 위한 은퇴준비 조언 역시 '은퇴 전 최대한 자산을 모을 것'과 '노후를 자녀에게 의지하지 말 것' 순이었다.

은퇴자들이 은퇴생활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건강 △소득지출 △가족관계 순으로 조사됐으나 실제 은퇴생활 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소득지출 △건강상태 △사회활동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신세라 선임연구원은 "은퇴자들의 노후자금 부족과 정년연장은  대안 마련이  매우 시급한 사회 문제"라며 "퇴직연금 제도의 활성화와 자영업자의 은퇴준비 지원책 도입은 물론 임금피크제, 잡셰어링 등 정년연장을 위한 노력과 은퇴 후 준비를 위한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서울 및 수도권 55세 이상 은퇴자 500명을 대상으로 1대1 개별면접 방식을 통해 작성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도 95% 수준에서 ±4.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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