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삼성전자 반도체 구매 90억달러 세계 4위
상태바
삼성전자 반도체 구매 90억달러 세계 4위
  • 최영숙 기자 yschoi@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2.25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세계에서 반도체를 가장 많이 구매한 기업은 HP이며,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4번째와 9번째로 반도체 구매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업계와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90억달러 어치의 반도체를 구매, 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05년 반도체 구매액이 약 80억달러로 소니(90억달러)에 이어 5위를 차지했으나 작년에는 소니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1단계 올랐다.

LG전자도 지난해 2005년과 비슷한 약 40억달러 어치의 반도체를 구입해 전년에 이어 구매 순위 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에서 반도체를 가장 많이 구매한 기업은 HP로, 2005년에 이어 120억달러 상당의 반도체를 구매했다.

이어 노키아와 델이 HP와 5억달러 정도의 차이로 반도체 구매순위 2,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모토로라와 지멘스는 반도체 구매금액이 2005년 약 70억달러에서 지난해 80억달러로 늘면서 각각 6, 7위를 지켰으며, 도시바(50억달러)는 8위, 애플(약 40억달러)은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 반도체 구매순위 '톱10' 기업들의 지난해 전체 반도체 구매금액은 약 840억달러로, 2005년의 770억달러보다 약 9% 늘었으며, HP와 노키아, 델 등 상위 3개 기업의 구매금액이 전체의 43% 정도를 차지했다.

이들 기업의 분야별 반도체 사용 비율은 데이터 처리 39%, 통신 38%, 가전 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 규모가 2천858억달러로, 작년의 2천585억달러에 비해 10.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에는 세계 반도체시장 매출 성장률이 8.7%로 올해보다 낮아지는 데 이어 2009년 3.7%로 최저점을 기록한 뒤 2010년 7.4%로 다시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