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골수줄기세포 이식, 소아당뇨 치료에 효과
상태바
골수줄기세포 이식, 소아당뇨 치료에 효과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4.15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면역체계를 억제한 가운데 골수줄기세포를 이식하는 것이 1형(소아)당뇨병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고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 등이 14일 보도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 의과대학의 리처드 버트 박사와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의 훌리오 볼트라렐리 박사는 1형당뇨병 초기환자의 골수로부터 줄기세포를 채취한 다음 항암치료에서 사용되는 것과 같은 방사선으로 면역체계를 파괴하고 채취한 뒤 줄기세포를 다시 주입하면 최고 4년이상 인슐린주사 없이 정상혈당 유지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임상시험에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 치료법은 면역체계의 공격을 받은 췌장의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의 자가복구 또는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1형당뇨병은 면역체계가 베타세포를 외부침입자로 오인,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인슐린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인슐린 생산량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C-펩티드 수치도 이러한 치료 후 3배이상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상시험 참가자(13-31세) 23명 중 20명이 짧게는 14개월에서 길게는 52개월까지 인슐린주사 없이 정상혈당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 중 1명은 4년이상, 4명은 3년이상, 3명은 2년이상, 4명은 1년이상 지속적으로 정상혈당이 유지되었다. 나머지 8명은 혈당이 다시 상승했으나 저단위의 인슐린으로 혈당관리가 가능했다. 이들도 C-펩티드는 48개월까지 상당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위험이 따른다. 면역체계를 억제하기때문에 감염에 취약해 잘못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사망환자는 없었지만 2명이 폐렴에 걸리고 3명이 내부분비기능에 문제가 발생했으며 9명은 정자결핍증이 나타났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4월15일자)에 발표되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