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국소비자원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소비자원 출범 기념식 및 리셉션에서 축사를 통해 "공정위는 국가 소비자정책이 조화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한국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비자기본법 시행으로 소비자원이 공정위로 이관됨에 따라 경쟁정책과 소비자정책의 연계가 이뤄지고 소비자 후생증진과 소비자주권의 실현을 추진할 제도적 토대가 구축됐다고 선언했다.
권 위원장은 따라서 앞으로 안전기준 제정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보제공 등 소비자안전 인프라의 강화를 추진하는 한편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해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를 교육.훈련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방소비자나 취약계층, 국제소비자 문제 등 그동안 소외됐던 소비자문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8일부터 시행된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한국소비자보호원은 한국소비자원으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관할권이 재정경제부에서 공정위로 이관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행사에서 `Consumer'의 `C'를 형상화한 새로운 CI(기업이미지)와 비전, 5대 중점사업 추진전략 등을 발표하고 소비자 주권 실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정보제공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 위원장과 이승신 한국소비자원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120여명의 정.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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