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TV 매출액 국내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한국 시장 1위를 지켰다.
특히 LG전자는 TV 업계 처음으로 지난해 국내 TV 매출 1조를 돌파했다. 이는 TV 전체 매출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LCD TV, PDP TV 등 평판TV 판매량이 전년대비 3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이다.
TV 판매를 시작한 66년 당시 TV 내수 매출은 약 6억 원. 40년 만에 1조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내수 매출은 LCD TV, PDP TV 등 평판TV 판매가 늘어 1조 632억 원으로, 2005년(7303억 원) 대비 약 46% 증가했다.
지난해 LCD TV와 PDP TV 판매량은 각각 20만대를 넘었는데, 2005년 대비 각각 4배, 2배 이상 증가했다.
LG전자 DDM마케팅팀장 이우경 상무는 “타임머신TV의 지속적인 인기와 풀 HD의 성공적인 시장 개척으로 평판 TV 판매가 크게 늘어 TV 매출 1조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올해도 ‘평판 TV=XCANVAS=타임머신+풀 HD’ 구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임머신TV는 2년 전 출시돼 현재까지 국내 시장에서만 20만대 가량 팔렸다. 37인치 이상 대형 평판TV의 50%가 타임머신으로 판매된다.
또 지난해 7월 30인치대에서 50인치대까지 풀 HD LCD 풀 라인업을 갖춘 LG전자는 대형 LCD TV 중 35% 가량을 풀 HD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