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7일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유명 록가수 J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올 2월께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J씨는 지난 해 전국의 22개 병.의원을 수십여 차례 방문, 마약류 성분이 있는 진통제 등을 처방받은 뒤 이 중 일부를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등 의사 처방 없이 마약류를 사용케 한 혐의도 받고 있다.
J씨는 국내 대표적인 록그룹의 리드 보컬로 활약해 왔으며 현재도 콘서트를 개최하고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도내 마약사범 60여 명을 체포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 마약상으로부터 J씨에게 마약을 공급했다는 진술을 확보, J씨에 대한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지난 3월 중순께 J씨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양성반응이 나오자 지난 4일 법원으로부터 J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춘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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