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의 사라와크주(州)에 사는 렘지스 엠파
티.7일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새벽 2시께 깨어난 엠파티는 바깥에 있는 화장실에 갔다가 공동주택 건물의 일부가 무너지고 있는걸 발견했다.
땅이 천천히 움직이는 게 느껴졌으며 부엌 일부가 하수구 쪽으로 서서히 기울어졌다. 그는 건물 옆면을 뛰어다니며 단잠에 빠진 이웃들에게 소리를 질러 위험을 알렸다. 주민들이 빠져나온 후 건물 전체가 곧바로 무너졌다.
사라와크주 원주민들이 사는 이 공동주택에는 14가구가 입주해 있었다. 주민들은 늦기 전 자신을 탈출시켜준 엠파티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 정부는 졸지에 거처를 잃어버린 이들이 집을 다시 지을 수 있도록 4천달러를 지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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