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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신동 출현, 8세 여아가 1급 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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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신동 출현, 8세 여아가 1급 합격 .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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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가 전문가도 어렵다는 한자자격 '1급'시험에 합격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주도 광양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강시현(9)양.

1998년 11월생으로 만8세인 강양은 지난달 26일 발표된 국가공인 한자검정 단체한자교육진흥회의 제30회 국가공인 한자자격시험 합격자 발표에서 응시자 중 최연소로 당당히 '1급'에 합격했다.
3천500자 정도의 한자를 알아야 합격할 수 있는 '1급'은 한자 자격시험으로서는'사범' 다음의 최고 등급이다.

시험을 주관한 한자교육진흥회는 "'1급'은 대학생 전공자들의 수준의 실력을 갖춘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기업인 S사의 경우 취업시험에서 가산점 30점을 주고 있고 방송통신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서는 1급 자격증으로 졸업논문을 대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습지를 통해 한자를 익히기 시작한 강양은 따로 학원에도 다니지 않고 틈틈이 익힌 한자실력으로 지난해 7월 3급 자격증을 딴지 1년도 채 안 돼 2급에 이어 1급 자격증까지 취득해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아버지 강성뢰(43.제주시 이도1동)씨는 "아이가 학교에 다녀와서 피아노와 영어학원을 다녀오면 따로 한자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며 "시간 날 때 틈틈이 공부한 것 뿐인데 한번 습득한 것을 잊어버리지 않아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고 대견스러워 했다.

한의과대학 교수가 꿈이라는 강양은 "한자를 익히면 어려운 책도 쉽게 이해돼서좋다"며 "더 열심히 공부해서 올해안에 한자 '사범'에 합격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지게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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