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완은 5월3~4일 오후 8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 '김창완 빈지티 콘서트-김창완입니다'를 마련, 연기자가 아닌 가수로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다. 그는 지난해 산울림 결성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지만 단독 공연은 2001년 이후 열지 않았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이례적으로 고전적인 진공관 앰프를 무대 장비로 도입해 섬세한 사운드를 선보이게 된다. 진공관 앰프는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낼 수 있지만 출력이 낮은 문제 등으로 최근 대중가요 공연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대신 PA앰프라고 불리는 음향장비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김창완은 전자악기를 최대한 배제한 채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등 현악기를 적극적으로 도입, 자신의 곡을 재해석한다. '꼬마야' '개구쟁이' '청춘' '회상'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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