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중고차 리스 신차 리스 보다 유리할까 불리할까?
상태바
중고차 리스 신차 리스 보다 유리할까 불리할까?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0.02.18 0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 새 차 대신 중고차로 시선을 돌렸다면 할부가 아닌 리스를 이용해보자. 중고차 할부의 80% 수준으로 동일 차량을 구입할 수 있다.

중고차는 지금껏 일시불 및 할부로 구입하는 수밖에 없어 신차에 비해 소비자의 선택폭이 좁았다. 하지만 지난해 말 현대캐피탈이 업계 최초로 중고차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KT캐피탈 등 일부 업체들 또한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소비자는 더욱 다양한 조건에서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중고차 리스는 동일 차량을 할부로 사는 것과 비교 매달 20% 정도 저렴하다. 모든 국산차와 수입차의 주요 차종을 이용할 수 있으며, 36개월 내에서 선택 가능하다. 신차 리스에 비해서는 7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에 문제가 생길 경우 수리비 또한 리스 업체에서 부담한다. 보증서비스는 최장 3년, 주행거리 9만km. 엔진과 미션계통에 결함이 발견되면 소비자는 통상적으로 국산차는 200만원, 수입차는 300만원까지 무상AS 받을 수 있다.

중고차 매각에 있어서도 전혀 부담이 없다. 계약시점에 이미 리스 만기시점의 차량가격(잔존가치)이 확정돼 있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 하락에 대한 위험이 없다. 차량을 재리스 할 경우에도 별도의 업무처리가 없어 편리하다.

이외에도 리스비용의 회계처리와 범칙금 납부, 자동차 정기검사 등의 골치 아픈 대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중고차 리스를 통해 경제성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게 되는 셈이다.

리스 계약이 끝나면 차량을 구입할 수도 있다. 통상 차량 가격의 30~40% 정도의 비용이 든다. 다만 이 경우 그간 지불했던 리스 비용 때문에 할부로 구입한 것보다 더욱 많은 비용이 들 수 있으니 잘 따져봐야 한다.

한편 할부는 캐피털사의 돈을 빌려 차를 구입하는 것으로 소유권이 소비자에게 있다. 리스는 캐피털사 소유의 차를 리스 비용을 지불하고 빌려 타는 것으로 소유권은 업체 측에 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