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정수가 아버지(고 한창화)와 관련한 눈물의 가족사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한정수는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한정수는 아버지가 1954년 스위스월드컵 영웅 고(故) 한창화 옹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스위스 월드컵은 대한민국이 최초로 월드컵에 진출한 역사적인 대회다. 한창화 옹은 1966년 방콕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을 지낸 바 있다.
한정수의 어머니는 "아버지 때문에 축구를 했는데 몸 사리고 머리로 하더라"며 "(적성에)안 맞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히, 한정수는 영상편지를 통해 "가슴 한 쪽에 멍울같은 것이 있는데 바로 아버지다. 어렸을 때는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미워하기만 했다. 나이를 먹으며 아버지를 조금씩 이해할 것 같은데 곁에 안 계시더라. 후회스럽고 안타깝다"고 말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이날 출연을 통해 한정수는 '짐승남'의 이미지인 지금과는 달리 어린시절 '귀공자' 스타일이었다고 고백했다.(사진=공식홈페이지)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