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소폭 올랐지만 상승세가 둔화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 13~19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는 0.01% 하락했다.

구별로 강남구(-0.02%), 강동구(-0.02%)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서초구와 송파구는 보합세였다. 일부 단지에서는 500만~1천만원 가량 하향조정된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

일반 아파트 매매가도 0.01% 미미하게 오르는 데에 그쳤다.

일반아파트와 재건축 대상 단지를 합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변동 없이 보합세였다. 구별로는 영등포(0.04%), 성동(0.03%), 구로(0.02%), 마포(0.01%), 성북(0.01%), 용산(0.01%)만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산본ㆍ일산(-0.01%)이 하락했고 중동(0.05%)은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에서는 구리(0.02%), 남양주ㆍ시흥ㆍ평택(각각 0.01%)이 오르고 파주(-0.09%), 광명(-0.03%), 양주ㆍ이천ㆍ용인ㆍ안산ㆍ고양(각각 -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는 0.03% 올라 전주(0.06%)보다 상승세가 둔화됐다.

양천구가 0.06% 하락했고 강남구(0.01%), 송파구(0.02%), 서초구(0.03%)는 소폭 상승했다. 성동구(0.11%), 중랑구(0.11%), 광진구(0.10%), 구로구(0.09%), 동대문구(0.09%), 영등포구(0.09%) 등은 소형 역세권 아파트가 신혼부부나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는 각각 0.03%, 0.02% 올랐다. 신도시에서는 서울 전세수요가 유입된 중동(0.10%)을 비롯해, 분당(0.05%), 평촌(0.02%) 등이 올랐고 수도권은 군포(0.16%), 성남(0.11%), 구리(0.07%), 의왕ㆍ오산ㆍ광주(각각 0.06%), 남양주ㆍ파주(각각 0.05%)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성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