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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스타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 "유럽극장 주인공 되겠다"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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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킹 스타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 "유럽극장 주인공 되겠다" 포부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2.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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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타킹'에서 스타 '고딩 파바로티'로 출연해 '폴포츠'를 능가하는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김호중(19) 군이 독일 유학길에 오르전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 군은 8일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놀라운 대회 스타킹' 기자간담회에서 "동양인에게 벽이 높은 유럽 극장에서 주인공으로 서는 것이 꿈"이라며 " 오페라의 본고장으로 떠나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기대감과 설램을 나타냈다.

그는 독일에서 두달 정도 베를린에 있는 R.U.T.C 아카데미에서 레슨을 받게 됐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사진을 가진 아카데미로 두달 후 다시 한국에 돌아와 외국에서 더 공부를 할지 한국에서 성악공부를 할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군은 "독일 아카데미 쪽에서 '스타킹'에 출연한 동영상을 유튜브에서 보고 연락이 왔다. 전화를 받았을 때 고민이 정말 많았지만 이런 기회가 보통사람들에게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라는 생각에 가기로 결심했다"고 유학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날 "중학교 때 성악이 너무 하고 싶어 아르바이트로 번 10만원을 들고 서울로 올라왔지만 애써 찾아간 강사 선생님께 문전박대를 당했다. 봉투에 든 10만원을 옷속에 다시 넣고 내려가는 길에 끝도 없이 울었다"는 등의 우여곡절 인생스토리도 털어놨다.

그는 방송에서 초등학교 때 가출한 부모 대신 할머니와 단 둘이 지내며 온 몸에 문신을 새기며 나쁜 짓을 골라하는 일명'문제아'였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스타킹'에 출연했던 김호중 군은 당시 파바로티의 '카루소'(Caruso)를 부르며 놀라운 성량과 가창력을 선보여 '고딩 파바로티'라는 별명을 얻었다. 게스트로 출연했던 전문 성악가 김동규도 "학생으로서는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실력"이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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