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수원 삼성디지털시티내에 제3연구소를 건립한다.
삼성전자는 22일 수원 디지털시티내에서 김문수 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현재 공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내 부지에 8천여억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며, 이르면 올 하반기에 착공, 2013년 완공된다.
연구소 건물은 지하 5층, 지상 25층짜리 쌍둥이 빌딩 형태로 건축되며, 수원디지털시티내 기존 2개 연구소와 3만3천㎡ 규모의 지하 광장으로 연결된다. 연구소에는 연구인력 1만명이 근무하게 되며, 2개의 기존 연구소 연구인력과 함께 휴대전화, 반도체, 가전 등 삼성전자 7개 사업분야의 신기술을 종합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협약식에서 "삼성이 경기도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기업으로 지역발전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은 "차세대 디지털 제품들이 대부분 융.복합제품이기 때문에 다른 분야의 연구인력이 모이는 것이 유리하다"며 "삼성 디지털시티는 2020년 매출 4천억달러 달성을 위한 삼성전자 글로벌 R&D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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