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의원이 SKT와 KT, LGT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 가운데 4%에게는 통신사간 단말기 가격 할인 경쟁으로 휴대전화 가입시 등록했지만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요금 등이 부과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 의원은 “자신도 모르게 부과되는 휴대전화 통신요금이 연간 954억원에 달한다”며 “SKT가 483억원이었고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KT와 LGT도 데이터 정액요금제 등의 가입률이 차이가 없다고 가정하면 각각 299억원, 172억원을 부과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변 의원은 "이용자가 신청하지 않은 부가서비스 가입행위나 특정요금제를 일정 기간 의무사용하는 조건으로 가입시키는 행위 등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었다"며 "방통위가 이행 여부를 꼼꼼히 관리 감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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