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식 사이트(http://www.vancouver2010.com)에 기재된 이정수 프로필 중 '우상(Hero/Idol)'난에는 '미국의 쇼트트랙 선수 아폴로 안톤 오노'라고 적혀있으며 이는 지난 10일 미국 NBC의 이정수 인터뷰에서 발췌한 자료라고 소개하고 있다.
NBC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2002년 올림픽에서부터 한국에서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오노를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은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당시 12살에 불과했던 이정수는 논란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적었다.
하지만 안톤 오노는 할리우드 액션과 반칙 등으로 한국과는 악연이 깊은 선수다. 특히 이정수는 이번 대회 남자 1500m 경기 후 "오노는 시상대에 오를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비난을 쏟은 바 있다.
프로필을 본 네티즌들은 이정수가 오노를 우상으로 지목한 데 대해 진위여부를 따지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사진-올림픽 공식 사이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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