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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폐업 쇼핑몰,지금도'먹튀'낚시.이런 곳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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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폐업 쇼핑몰,지금도'먹튀'낚시.이런 곳 조심
  • 이민재 기자 sto81@csnews.co.kr
  • 승인 2010.02.23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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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 ‘먹튀’쇼핑몰에 대한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단 피해를 입으면 보상이 거의 불가능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익산시 부송동의 장 모(여.25세)씨는 지난 1월 29일 온라인쇼핑몰 ‘럭스문’에서 15만원 상당의 명품지갑을 주문했다.

하지만 2주정도면 배송된다던 안내문구와 달리 상품은커녕 어떠한 연락도 오지 않았다. 홈페이지에 적힌 대표전화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응답조차 없었다.

답답해진 장 씨가 환불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자 죄송하다며 2월 22일 이후 다시 문의하라는 답글만 남겼다.

장 씨는 “전화도 받지 않고 환불에 대한 안내도 없어 불안하다. ‘먹튀쇼핑몰’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답답해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취재팀이 해당 쇼핑몰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없는 번호'라는 안내멘트만 흘러나왔다. 특히 국세청사업자번호등록 조회결과 사업자는 이미 지난 2008년 12월 31일 폐업자로 등록돼있었다.

◆‘먹튀’쇼핑몰의 대표적인 특징

▶오로지 현금결제만 가능!

‘먹튀’쇼핑몰들의 가장 큰 특징은 오직 현금결제만 가능하다는 것. 현금결제를 피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추후 문제가 되더라도 피해 구제가 가능하지만 현금거래의 경우 판매자가 종적을 감추면 구제가 불가능해진다. 이러한 현금거래 피해는 개인쇼핑몰뿐만 아니라 대형 오픈마켓의 직거래 등에서도 빈번히 발생되고 있다.

▶이유 없는 배송지연

만약 쇼핑몰에서 갖은 핑계를 대며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 이상 상품배송을 지연할 경우 한 번쯤 ‘먹튀’쇼핑몰임을 의심하자. 물량이 확보되지 않은 체 선 주문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해외직거래사이트 경우 ‘먹튀’쇼핑몰일 확률이 높다.

▶게시판이 없다?

구매자와 판매자간 제품정보의 허브 역할을 하는 게시판이 없다. 상품정보와 불만, 질문 등 표면상 드러나는 문제점을 은폐하기 위해 게시판 자체를 없애거나 조작하는 경우가 많다.

▶파격적인 할인가와 사행성 판매

고가제품을 대폭 할인 판매하는 쇼핑몰은 안전한 지 일단 두드려 봐야 한다. 또 선착순, 경품추첨, 복권식 등 사행심과 충동구매를 자극하는 판매방식은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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