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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못번다 무시했다" 40대男, 女재력가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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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못번다 무시했다" 40대男, 女재력가 살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2.2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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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단원경찰서는 25일 여성 재력가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로 정모(47.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1일 오전 2시께 안양시 상록구 자신의 집에서 김모(49.여)씨와 말다툼 끝에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경북 영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암매장한 후 김씨의 통장에서 4천700만원을 인출한 뒤 2천300만원을 평택 땅 매입자금과 도피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지난해 서울 청담동의 상가건물 분양사무실에서 일하면서 투자자로 사무실을 찾아온 김씨를 알게 된 후 금품을 빼앗을 목적으로 김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결과 정씨는 평소 낚시를 다니며 영천 지리에 익숙해 이곳에 김씨를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친구는 경찰에서 "김씨가 평소 '정씨가 4천300만원을 투자하면 43억원의 이익을 낼 수 있다고 투자하라고 해 괴롭다'는 말하며 힘들어 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범행동기에 대해 "김씨가 돈도 못 번다며 나를 무시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22일 김씨 가족의 실종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뒤 김씨의 통화내역 등을 토대로 정씨를 용의자로 특정했으며 차량에서 발견된 삽 등을 추궁해 범행 19시간만에 정씨로부터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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