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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트 환자도 수술 후 보험 적용으로 '글리벡'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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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트 환자도 수술 후 보험 적용으로 '글리벡' 복용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02.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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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부터 위장관기질종양(GIST, 이하 기스트) 환자도 종양 제거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보험적용을 받아 '글리벡'을 복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노바티스는 글리벡 환자지원프로그램을 적용받아 기스트 수술 후 보조요법 환자들도 본인 부담금없이 글리벡을 복용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글리벡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지난해 3월 기스트 수술 후 보조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

글리벡은 만성골수성백혈병 및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기스트, 5가지 희귀질환(융기성 피부섬유육종, 골수성이형성증후군, 골수증식질환, 과호산구성증후군, 만성호산구성백혈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기스트는 우리 몸의 단백질의 일종인 Kit 단백질이 변형되어 생기는 위장관의 근육 종양을 말한다. 크기가 크고 세포분열의 수가 많은 경우 수술 후 2명 중 1 명 이상에서 종양이 재발할 만큼 재발율이 매우 높고, 재발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어렵다.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기스트 제거 수술을 받은 7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1년 동안 무작위적으로 하루에 글리벡 400mg 또는 위약을 투여 했더니 글리벡을 보조 요법으로 복용한 환자군 중 98%가 암의 재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약을 복용한 환자군에서는 83%만 암의 재발 없이 생존 해 기스트 수술 후 글리벡이 보조 요법으로 재발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지난해 3월 세계적인 의학전문지 ‘란셋(The Lancet)’지에 게재됐다.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문학선 상무는 “이번 기스트 수술 후 보조요법에 대한 글리벡 보험 확대로, 종양의 재발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국내 기스트 환자들이 글리벡의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노바티스는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의약품의 원활한 국내 공급과 환자지원 활동 등을 통해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2003년부터 글리벡 환자지원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지원부담금(2009년12월부터 5%)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약 3000 여 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 기스트 환자 및 다섯 가지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본인 부담금 없이 글리벡 복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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