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를 장기 복용하면 위장내 출혈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소염진통제를 임의로 장기간 복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능한 단기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소염진통제는 일반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말하며 통증을 줄여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며,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소염진통제 성분으로는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이 있다.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은 장기간 복용하면 위점막 보호기능을 위장 출혈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타이레놀로 더 유명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간독성이 있기 때문에 음주 후에는 피해야한다.
일반약 소염진통제는 대체로 안전하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장애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의로 열흘 이상 복용을 삼가야 한다.
소염진통제를 2종 이상 동시에 복용할 경우 약효는 상승하지 않으면서 부작용은 배가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에 주로 처방되는 전문의약품 '쎄레브렉스'는 위장 부작용 위험은 낮지만 장기 복용하면 심혈관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심장이 안좋은 65세 이상 노인이나 심혈관계질환자는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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