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지난 27일
자칫 부상이 악화됐다면 동계올림픽 금메달과 피겨사상 첫 그랜드슬램(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 대회, 세계선수권대회와 동계올림픽 동시 석권)의 영광을 누리지 못했을 수 있는 상황을 맞을 뻔했다.
만약,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 후 2010 4대륙선수권대회에 나섰다면 최악의 선택이 될 뻔 했다. 당시 김연아는 자신의 몸상태를 고려해 일찌감치 2010 4대륙선수권대회 불참을 밝혔지만 아사다마오와의 라이벌 대결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참가 압력 등 부담감이 적지 않았지만 이를 물리치고 올림픽을 선택, 오늘의 영광을 차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김연아는 방송을 통해 올림픽이 끝나면 "아무거나 눈치보지 않고 원하는 대로 군것질을 했으면 좋겠다"며 연애에 대한 소망에 대해서도 "얼굴이 알려져서 자유롭지 못할 것 같지만 평범하고 소박한 연애를 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김연아는 3월 2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해 이튿날 다시 출국, 22일 시작되는 월드챔피언십에 참가하기 위해 토론토로 복귀, 훈련을 계속할 계획이지만 2014년 소치 올림픽 출전과 관련해서는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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