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지난 27일 주말드라마 '그대웃어요'를 결방하고 '피겨여왕' 김연아의 금메달 획득을 기념해 '김연아의 트리플 러브'를 특집방송을 편성, 배기완, 박은경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현지 스튜디오에 김연아를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김연아의 인간적인 면모와 인생,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부분보다는 질문 내용이 대다수 신변잡기적인 내용에 치중돼 있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허술한 진행과 초등 수준의 질문에 실망감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아나운서들은 '연아에게 물어봐'라는 코너에서 "어릴 적 우상인 미셸 콴 선수보다 내가 더 잘하는 것 같다?', '완벽한 '피겨선수가 아니었다면 연예인을 했을 것 같나?'등의 질문을 던진 데 대해 네티즌들은 "바쁜 사람 데려다 놓고 뭐하는 거냐" "장난하냐"며 실망감을 드러내며 날카로운 일침을 가했다. <사진-SBS '김연아의 트리플 러브' 방송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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