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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슈퍼노트 유통..마약거래는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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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슈퍼노트 유통..마약거래는 확인 안 돼"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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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0달러짜리 위조 지폐인 '슈퍼노트' 제작과 유통은 물론 가짜 담배 거래를 계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국가 차원의 대규모 마약거래를 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 국무부가 지난 1일 발표한 연례 '국제마약통제전략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슈퍼노트'가 2008년과 2009년에 한국의 부산에서 대량으로 압수되고,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적발되는 등 미국을 비롯해 여러나라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슈퍼노트는 북한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지만, 과연 이들 위폐가 일정 기간 유통돼 왔던 것인지, 아니면 최근에 제작된 신권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2009년 국가 차원에서 대규모 마약거래를 했다는 확인된 사례는 없다"며 "최근 7년 연속 북한의 국가기관이 히로뽕 또는 헤로인을 과거처럼 일본과 대만에 밀매한 사례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적발된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히로뽕에 대한 출처를 추적해 가면 북한과 중국의 접경 지역 도시들로 드러났다"면서 "이는 북.중 접경지역에서 조직화된 범죄집단에 의한 히로뽕 거래가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돈세탁과 금융범죄'라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한국과 북한을 '돈세탁 우려(Countries of Concern)' 국가로 분류했다. 이밖에 주요 우려국가에는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네시아, 이란 , 이스라엘 일본 등 60개 국가 및 지역을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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