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1월 10일부터 30일 사이에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투싼ix 515대의 조수석 에어백에서 작동오류가 발견돼 지난 1월 12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통보하고 자발적 리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모델은 에어백 시스템이 달라 이번 리콜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발견된 문제는 투싼ix 조수석에 몸무게 240파운드(약 108kg) 이상의 승객이 앉을 경우 조수석 에어백 작동 여부를 제어하는 승객감지시스템(PODS)이 오류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이 상황에서 조수석에 어린이가 탔을 경우 에어백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상해 위험이 커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서 이 결함과 관련된 사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며 “문제가 된 모듈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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