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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여중생 이유리사건 공개수배..성폭행 전과자 김길태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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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여중생 이유리사건 공개수배..성폭행 전과자 김길태 추적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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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지 일주일째를 맞고 있는 부산 실종여중생 이유리양 사건과 관련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로 30대 남성을 공개수배했다.

사건을 담당한 부산 사상경찰서 실종사건수사본부는지난 2월 24일 실종된 이유리(13)양 사건의 유력용의자로 김길태(33)씨를 지목하고 2일 공개수배했다.

수사본부는 그간 피해자의 신변안전을 위해 용의자 공개를 미뤘지만 대대적인 수색에도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수사본부는 이양의 집 세면장과 다락방에서 김씨의 지문 등 주변 50m에서 채취한 증거를 바탕으로 탐문수사한 결과 성범죄 전력이 있는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공개수배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월23일 오전 4시40분께 이 양의 집 소재지와 같은 사상구 덕포동에서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목졸라 인근 다방 옥상으로 끌고간 뒤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강간치상)로 수배를 받아오던 중이었다.

김씨는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8년간 교도소 복역 후 지난해 6월 출소한 후 또 다시 덕포동 일대의 빈집 등을 전전하며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신고보상금 500만원을 걸고 김씨의 수배전단 5만5000부를 제작해 시민제보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 부산경찰청 41명과 경찰서 43명 등 총 84명의 수사인원과 광역수사대와 마약수사대 형사 30명을 추가 지원받아 수사력을 보강하고 있다.

실종 직후 중학교 입학 예정인 이 양이 우발적으로 가출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경찰은 이 양의 가출보다는 납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 양을 찾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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