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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르는 바로 당신이다, 연극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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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르는 바로 당신이다, 연극 ‘변신’
젊은 감각으로 인간 실존의 본질을 파고들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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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변신’이 무대에 오른다. ‘변신’은 20세기 대표적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걸작으로, 20세기 문학의 신화라 불린다. 2009서울문화재단 젊은예술가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연극 ‘변신’은 카프카 원작에 이미정 각색, 박홍근 연출로 공연된다. 서울문화재단의 젊은예술가 지원사업은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젊은 예술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연극 ‘변신’은 한 세기를 뛰어넘는 현대판 그레고르를 선보인다. 연극 ‘변신’ 측은 “이 작품은 ‘능력을 잃어버리거나 경제력이 없는 상황 가운데서도 가족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를 통해 한 사람에게 다가온 불행으로 인해 그가 어떻게 철저히 외면당하는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연출가 박홍근은 연극 ‘카프카’를 통해 물질만능주의와 인간소외현상에 직면한 사람들의 내면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를 오늘의 현대 사회상에 투영시켜 절실하고 호소력 있는 울림으로 표현해 낼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정태화, 양수연, 조원종, 박설헌, 홍성락 등 극단 미추의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공연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작품에서 선보였던 뛰어난 앙상블과 섬세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할 것이다”며 “인간 운명의 부조리성과 인간 존재의 불안과 좌절, 소외를 날카롭게 통찰하므로 관객들에게 인간의 영혼을 꿰뚫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고 전했다.


소외된 인간의 고독과 허무를 다루며 인간 내면의 공포를 이야기하는 연극 ‘변신’은 3월 11일부터 19일까지 게릴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이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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