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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파 두목 공개수배, 눈앞에 두고도 놓친 경찰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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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파 두목 공개수배, 눈앞에 두고도 놓친 경찰 '비난 봇물'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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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폭력조직 '칠성파' 두목 이강환(67)의 검거작전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불거졌다.

지난 2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건설사를 상대로 4억원을 갈취하고, 조직원을 동원해 건설업체 A씨를 납치 및 폭행한 혐의에 따라 이 씨를 잡기 위해 부산의 모 호텔 커피숍에서 잠복 중이었다.

하지만 이 씨 일행은 커피숍에 들어서 걸려온 전화를 받고 평소와 달리 자리에 앉지 않고 화장실로 방향을 돌린 뒤 잠적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은 이 씨를 바로 체포 하지 않고, 이 씨의 거주지에서 검거하기로 작전을 수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공개 수배로 이어지게 됐다. 현장에서 즉시 체포하지 않은 이유는 체포영장이 발부 됐다는 사실을 이 씨가 모르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네티즌들은 "휠체어 탄 노인도 잡지 못 할 경찰" "수사정보가 유출됐음이 분명하다" "경찰 내부의 적부터 수배를 내려야 할 것" "전국 최대 조직의 두목이다. 정보력을 과소평가한 결과 눈앞의 적을 놓치게 된 것" 등 강도 높은 비난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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