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소의 아서 클라츠키(Arthur Klastsky) 박사는 18-90세 남녀 13만54명을 대상으로 23-29년에 걸쳐 한 조사분석 결과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방세동 등 부정맥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평균 18%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 등이 2일 보도했다.
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은 부정맥 발생률이 7% 낮았다. 커피 마시는 양이 늘어날수록 부정맥 위험도 점점 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또 이러한 연관성은 남녀, 인종, 흡연여부에 관계 없이 나타났다.
클라츠키 박사는 그렇다고 커피가 부정맥을 막아준다고는 할 수 없으며 다른 요인도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최소한 커피가 심장에 나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샌프란시스코에서 5일 열리는 미국심장학회(AHA) 심혈관질환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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