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신라면과 삼양라면의 가격을 오는 4일부터 인하한다고 3일 밝혔다.
신라면 1상자(20개) 가격은 기존보다 9%(1천50원) 내린 1만630원에 판매된다. 국내 라면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신라면은 1986년 출시 이후 단 한번도 할인 판매된 적이 없다.
삼양라면 묶음 상품(5+1)은 130원 내린 2천65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원래 5개 묶음 상품에 1개를 추가하고 가격까지 내렸기 때문에 실제 가격 인하율은 2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마트의 가격 인하 발표 후 홈플러스는 "이마트보다 20원 더 싸게 판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고 롯데마트도 "신라면과 삼양라면 가격을 경쟁사(이마트)와 동일한 가격으로 내려 판매키로 결정했다"며 대형마트 간의 '라면 전쟁'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