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모태범 등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과 소녀시대의 설레이는 만남을 가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이정수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 선수는 3일 저녁 6시40분부터 105분 동안 KBS 창립 37주년 창립일을 기념해 편성된 시청자 중심의 확실한 공영방송으로 재도약을 다짐하는 창립특집 '새로운 출발 KBS,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의 생방송 촬영에 참석했다.
평소 소녀시대 윤아를 팬이라고 밝혀온 이승훈 선수는 "정말 (윤아가) 옆에 서 있는 것인지 믿을 수 없다"고 말했고 윤아는 "너무 멋진 경기를 보여줘 감동 받았고 자랑스럽다. 직접 보게 돼 영광이다"고 화답했다.
이상화 선수는 "스케이트 타는 시간이랑 체력 훈련하는 시간 다르다. 내 발이 찍힌 사진을 보고 '황금발'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셨는데 그걸 보고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빙판위에 신세경' '이상화의 금벅지-꿀벅지' 등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에 "신세경씨를 닮았다는 말은 정말 영광이다. 또 최대 단점인 허벅지를 꿀벅지라고 불러줘 정말 감사한다"고 말했다.
모태범 선수는 "지난 밴쿠버 동계에서 인상적었던 점이 금메달이 확정된 뒤 춤을 췄던 것이다'는 소녀시대 서현의 말에 "워낙 성격이 활발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좋아하고 즐기는 편이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에는 메달리스트는 물론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 장윤정, 박현빈, 조영남, 인순이 김건모 등 가수들의 축하무대와 KBS의 인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국내외 30곳을 화상으로 연결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순서가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