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산부인과’가 구개구순열의 부정적 묘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산부인과’는 지난달 24일 6회 방송에서 구순구개열의 장애가 있는 아이에게 “그 얼굴로 사회생활을 어떻게 하냐. 수술이 아무리 잘돼도 흉터가 남는다”는 등 부정적인 대사로 시청자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산부인과’ 제작진은 지난 3일 시청자 게시판에 ‘구순열에 대한 제작진의 사과문입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글을 통해 “작은 생명에 대한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보고자 했다. 그러나 드라마를 극대화시키는 과정에서 구순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적절한 설명 없이 방송됐다. 많은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 구순열을 가진 아이들과 그를 가진 부모님들의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매회 제작진의 입장에서 책임을 느낀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부인과 제작진은 다운증후군, 침 시술과 관련 논란을 일으켜 시청자들에게 두 차례나 사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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