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가득한 요즘, 강남구에는 연인들이 데이트 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 돼 있다. 바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힘쓰는 윤당아트홀(관장 고학찬)과 코리아나 화장품에서 운영하는 스페이스 C,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도산공원이다.
◎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 한점 박용자 작가의 ‘추상의 심연’전
현재 윤당아트홀은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가 공연 중이다.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는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다양한 이야기로 그려낸다. 노총각 노처녀,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한 남편과 그를 찾아온 아내, 인생의 황혼기에 이민을 가려는 할머니와 그를 말리는 할아버지, 학교 선배를 유혹하는 여자 후배의 이야기, 그리고 죽은 아내의 생일을 챙기는 한 남자의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각기 다르게 표현한다.
더불어 한점 박용자 작가의 ‘추상의 심연(抽象의 深淵)’전이 윤당아트홀 갤러리에서 오는 3월 10일까지 열린다. 한점 박용자 작가는 “제 그림을 애써 읽어내려 하지 마시고 자신의 시각과 생각을 열고 보이고 느끼는 그대로 그림을 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 코리아나 화장품이 운영하는 문화공간 스페이스 C ‘딜리셔스 캔들’ 전
코리아나 화장품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상을 소개하는 갤러리로 구성된 문화공간인 스페이스 C 1층 오픈갤러리에서 오는 4월 18일까지 ‘딜리셔스 캔들’전을 연다. ‘딜리셔스 캔들’전은 국내에 보편화 되어 있지 않은 양초공예를 하나의 예술장르로서 소개하고 다양한 기법을 통해 전통성과 예술성을 살린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핸드메이드 양초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베이커리 양초 공예 40여점과 베이직 양초공예 40여점 등이 전시된다. 기존의 단순한 모양의 양초공예에서 탈피하여 먹음직스러운 파이, 케이크, 음료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이용하여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자연을 모티브로 새벽 숲속의 청량함 같은 마음의 휴식을 표현한 작품 등을 통해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도산공원’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도산공원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자주와 독립을 위해 바친 위대한 애국정신과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안창호 선생의 삶을 본받아 새로운 역사를 창조해 나가고자 도산공원을 조성했으며 도산 안창호 선생과 부인 이혜련 여사가 함께 묻힌 곳이기도 하다.
도산공원 내에 위치한 도산 안창호 기념관에서는 도산의 생애와 사상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사진을 비롯해 서한, 임시정부사료집, 도산의 일기 등이 전시 돼있다. 또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도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글_김지연 사진_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