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는 “대학시절부터 취미로 그림을 그리다가 아버지(배우 김용건)를 위로해 드리기 위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사람들이 내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황해’를 촬영 중인 그는 “밤에는 살인자를 연기하고 아침에는 그림을 그린다”며 “상대역도 없이 혼자 연기하다 보니 절실한 감정이 든다. 그 감정을 집에 가지고 와서 그림을 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료 배우인 고현정과 김혜수, 유해진이 작업을 격려해주고 있고 여자친구인 모델 구은애도 그림을 함께 그리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개인전은 영화팀의 한 작가는 휴대폰에 찍힌 하정우의 그림을 보고 전시를 추천해 이뤄졌다.
하정우의 작품이 함께 담겨 있는 화보와 인터뷰는 보그 코리아 3월호에서 실린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