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봄, 여심을 잡아라!'
여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 관련 기업들은 여성 고객을 상대로 자사 브랜드 모델을 뽑는가 하면, 자기계발과 여가활동을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치며 여심 공략에 나섰다.
도브는 오는 4월 16일까지 응모를 받아 여성들이 도전하고 싶은 분야를 지원해주는 ‘도브 헤어폴 테라피 빠지지 않는 그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 참여해 선정된 최종 4명에게는 총 2,000만원의 자기개발 지원비와 브랜드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희망자에 한해 인턴십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도브 홈페이지나 도브 커뮤니티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 캠페인을 총괄하고 있는 도브의 이종하 대리는 “모발이 빠지는 것을 개선해주는 헤어폴테라피 제품의 특징을 자연스럽게 알리면서, 주요 타깃층인 여성들의 브랜드 호감도까지 얻을 수 있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니베아의 ‘꽃남 사랑고백 이벤트’가 그것. 솔로 여성들을 위한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오는 10일까지 니베아 홈페이지에 꽃남에게 듣고 싶은 말을 적어 응모하면 한다. 그러면 14명을 선정해, 꽃남들이 직접 찾아가 솔로 여성들에게 니베아 바디로션 패키지 선물과 함께 사랑 고백 메시지를 들려준다.
한국네슬레의 '내 생애 최고의 하루' 이벤트도 사실상 여성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한국네슬레는 5월 23일까지 ‘테이스터스 초이스 수프리모’ 구매 고객 가운데 매주 한명씩, 총 12명을 선정해 연인이나 가족, 친구 등 동반자 1명과 함께 풍성한 하루를 보내게 해준다. 참가자격에는 제한이 없지만, 이벤트 내용이 백화점 쇼핑과 헤어 및 메이크업 서비스, 명품 스파체험, 특급호텔 저녁만찬 등 여성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프리모의 신진주 차장은 “최고급 원두 커피의 맛과 향을 지닌 수프리모의 가치를 아는 여성 소비자들의 품격에 맞는 최고의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여성들을 위한 각종 할인행사도 눈에 띈다.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메노포즈’는 ‘엄마만세’라는 상시할인으로 엄마의 친구나 언니 등 여성들이 모일수록 할인율이 높아지는 쿠폰을 제공한다. 4인 이상일 경우 20%, 6인 이상일 경우 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스키를 즐기는 여성들을 위해 오크밸리에서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 무료로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지산 포레스트에서는 매주 목요일 여성들을 대상으로 리프트권을 50% 할인해 준다.
이 외에도 코오롱 호텔에서는 ‘쉬즈 데이(She’s day) 패키지’와 ‘모녀사랑 패키지’를 마련, 여내달 17일까지 선보인다. ‘쉬즈데이 패키지’는 여성들만을 위한 4인용 객실, 온천 무료 이용권과 함께 과일막걸리와 웰빙김치전을 먹을 수 있는 ‘웰빙 수다 세트’를 제공한다. 또 ‘모녀사랑 패키지’는 봄 여행을 나온 모녀를 위한 온천 무료 이용권과 맥주와 안주로 구성된 ‘모녀 수다 세트’를 제공한다. 또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는 뷔페 레스토랑 ‘에스카피에’에서 주중 점심을 이용하는 4인이상의 여성 모임에 와인은 물론 커피와 차 시음권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