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는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ㆍ마케팅센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한국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거둬들인 전체 파급효과는 약 6조 495억이며, 이 가운데 김연아의 경제적 가치는 약 5조 2천350억 원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김연아의 직접 수입을 비롯해 방송사와 네이밍라이센싱 제품의 매출 등 직접 효과가 1조 8천201억 원이었으며 관련 기업의 주가와 매출 상승, 동계스포츠 산업 성장 효과 등 간접적인 파급 효과가 2조 4천868억 원이었다고 공단은 밝혔다.
김연아의 경기가 생중계되고 해외 언론이 이를 보도하는 등 미디어 가치를 통한 국가 이미지 홍보 효과도 9천281억 원에 달했다.
특히 '연아 핸드폰', '연아 적금' 등 네이밍라이센싱 제품 매출이 전체의 34.1%인 1조 7천891억 원으로 나타났다.
한양대학교 스포츠산업ㆍ마케팅센터 관계자는 "김연아를 단순히 광고모델로 활용하지 않고 네이밍라이센싱 제품 출시 등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친 덕에 큰 경제적 파급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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