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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아비다비 은행과 전략적 제휴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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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아비다비 은행과 전략적 제휴 MOU 체결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0.03.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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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은행(National Bank of Abu Dhabi)'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간의 금융서비스 제공에 대한 포괄적인 협의가 가능해지는 등 아랍에미리트에서 우리금융의 업무역량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과 나세르 알수와이디(Nasser Alsowaidi) 아부다비은행 회장(이사회 의장 겸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장관)은 8일 아부다비 소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 체결식을 갖고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모색하기로 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금융서비스 분야의 협력 가능영역에 대한 논의와 협력가능성 파악을 위한 상호 정보 제공 등이다.

이번 MOU 체결은 지식경제부와 아부다비 경제개발부가 공동 주최한 ‘한-아부다비 투자 포럼’ 기간 중에 이뤄졌으며, UAE 원자력발전소 수주 이후 한국과 아부다비 정부 간의 경제 교류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아부다비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향후 아랍에미리트 전반에 걸친 업무 영역 확대를 통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의 역량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인 우리은행이 두바이에 대표사무소를 두고 있어 중동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동지역 진출에 노력해 온 우리투자증권 또한 자산관리 및 기업금융 업무 분야에서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가 가능해지고  현재 추진 중인 국내기업의 이슬람금융 시장진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부다비은행은 아부다비 정부 산하 투자기관인 아부다비투자청(Abu Dhabi Investment Council)이 지분 70.5%를 보유하고 있는 은행으로 기업금융, 소매금융, 이슬람금융, 리스, 피비(PB)업무 등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총자산 규모가 약 52조원 수준으로 아부다비내 최대 규모의 은행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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