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세계의 역사를 살펴보면 베갯머리 송사 때문에 남자들이 망신을 당하거나, 역사가 뒤바뀐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속담은 원래 오늘날 알고 있는 뜻과는 정반대로 침변교처(枕邊敎妻)에서 유래 되었다.
‘아내를 가르치는 데는 베개를 베고 함이 좋다'는 뜻으로, 너무 딱딱하게 가르치면 그 효과가 적으니 누운 자리에서 함이 오히려 좋다는 말이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아내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을 설득하는데 눈물보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뜻으로 변하였다.
"부부싸움을 한 후에 꼭 같은 방에서 잠을 자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다. 부부생활에서 성생활의 중요한 단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부가 서로 원수처럼 싸움을 한 후에 하룻밤이 지나고 나면 아침에는 어느덧 금슬 좋은 부부가 된다. 부부의 성(性)은 서로 이해를 깊게 하며 기쁨과 행복을 추구하는 육체적 언어이며 사랑의 표현 방법이기 때문이다.
사소한 일로 부부가 다투고 각방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뿐 옳지 못한 방법이다. 53세 L씨는 아내 모르게 음경확대술을 시술한 후 시술비의 출처 때문에 혼쭐이 났다.
평소에 경제권을 가지고 있는 아내 몰래 L씨가 뒷주머니를 차고 있는가 하고 의심을 산 것이다. L씨는 친구에게 돈을 빌려서 시술하였다고 말하여 위기를 모면하였다.
시술 4주후 잠자리를 한 다음날 아침 출근길에 L씨에게 부인 왈,
“남자가 친구에게 돈을 빌리면 바로 갚아야지!”
“얼마야? 내가 줄께!”
도움말=웅선 성의학 클리닉 홍성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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