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채소류 산지 가격이 추운 날씨로 폭등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산자물가 총지수는 지난 1월보다 0.3% 오르면서 4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총지수의 오름폭은 전월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에 -0.8%였으나 11월 0.4%, 12월 0.5%, 올해 1월 0.7% 등으로 플러스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5.2% 상승해 작년 9월(5.7%)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공산품도 0.3% 올랐다. 전력.수도.가스는 0.1%, 서비스는 0.2% 각각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에서는 피망이 전월보다 88.1% 올랐고 배추 67.7%, 풋고추 58.3%, 오이 36.8%, 호박 33.9%, 파 20.3%, 배 19.7%, 단감 15.5%, 사과 9.9% 각각 상승했다.

축산물 가격은 닭고기 6.1%, 쇠고기 3.0%, 돼지고기 1.4%의 비율로 각각 하락했다. 공산품에서 나프타는 전월보다 5.7% 떨어졌고 등유 5.0%, 경유 2.6%, 휘발유 1.0% 등의 비율로 각각 내렸다. 서비스 분야에서 국제항공여객료는 4.0% 떨어졌고 펀드수수료 4.2%, 건설중장비임대료 2.5%, 호텔 숙박료 2.5% 등의 하락률을 각각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