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감자칩 프링글스에 들어간 조미료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돼 회사 측이 자발적으로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고 abc뉴스가 보도했다.
9일 abc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주 인공 화학 조미료인 식물성 가수분해 단백질(HVP)을 제조하는 '베이식 푸드 플레이버스'의 라스베이거스 공장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프링글스 제조사인 '프록터 앤 갬플'은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HVP가 들어간 '레스토랑 크레이버스 치즈버거' 맛과 '패밀리 페이브스 타코 나이트' 맛 두가지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에 들어갔다.
HVP는 분말이나 반죽의 형태로 제조되며 고기 맛이나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 식품에 첨가돼 왔다. 살모넬라균은 주로 동물이나 사람의 배설물에서 발견되며 감염될 경우 발열, 설사, 어지럼증, 구토,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FDA는 이 회사가 지난 1월 21일 살모넬라균 검출을 통보받았으나 다음 달인 2월 15일까지 HVP를 계속 판매해 왔으며, 이 기간 HVP 제조 과정의 위생 상태도 개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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