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비만 대장암환자, 사망률 높아
상태바
비만 대장암환자, 사망률 높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10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장암 환자가 비만이면 체중이 정상인 환자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종양전문의 프랭크 시니크로프(Frank Sinicrope) 박사는 수술에 이어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2-3기 남녀 대장암환자 4천381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9일 보도했다.

   이들 중 체질량지수(BMI)가 30-34.9인 보통비만 환자와 35이상인 고도비만 환자는 체중이 정상(BMI 20-24.9)인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평균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니크로프 박사는 밝혔다.

   한편 BMI가 20이하로 표준체중에 크게 미달하는 환자(전체의 약6%)도 정상체중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훨씬 낮게 나타났다.

   과체중(BMI 25-29.9) 그룹은 정상체중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약간 높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환자는 고도비만 그룹이 정상체중 그룹에 비해 재발률과 사망률이 평균 35% 높았다.

   여성환자는 비만 최저범위에 해당하는 그룹이 정상체중 그룹에 비해 사망률이 24% 높았다. 그러나 비만의 강도가 심할수록 사망률은 오히려 11%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시니크로프 박사는 말했다.
비만이 대장암환자의 예후와 이처럼 연관이 있는 이유는 비만환자는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1이 과다하게 분비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 암연구(Clinical Cancer Research)' 최신호(3월15일자)에 실렸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