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이만수 코치가 15년 넘게 소속된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방출된 사건과 관련해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심경 고백을 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이만수 코치는 "젊은 세대와의 교체를 위해 구단에서 은퇴를 종용했다. 하지만 나는 나이 30만 넘으면 노장이 되고, 35이면 퇴물취급 받는 국내 야구계 풍토를 바꾸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이 코치는 나이 40이 되도 야구를 할 수 있는 풍토로 바꾸기 위해 계속 선수 생활을 하다보니 구단과 마찰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벤치 생활을 하다 1997년 은퇴하게 된 것인데 나쁘게 말하면 방출, 좋게 말하면 명예퇴직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 코치는 “너무 충격이 컸고 준비를 못한 상태였다. 한국에 있는 것이 창피하더라. 팬들 보기도 부끄럽고 16년간 한 팀이었던 구단에 서운한 감정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만수 코치는 1982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1997년 은퇴했다.(사진=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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