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세 영향으로 한달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1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10월 47억6천만달러에서 11월 42억8천만달러, 12월 15억2천만달러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올 1월에는 4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뒤 지난달 흑자로 돌아섰다.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것은 상품수지 흑자 확대와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의 적자 축소에 따른 것이다.
상품수지 흑자는 15억3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5천만달러 늘었다.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8% 증가했으며 수입은 37.6% 늘었다. 하루평균 수출은 16억2천만달러로 2008년 9월의 16억6천만달러 이후 1년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소득수지 흑자 규모도 5억7천만달러로 1억달러 확대됐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전월의 21억6천만달러에서 17억8천만달러로 축소됐다.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8억9천만달러에서 4억5천만달러로 축소됐으며 운수수지는 흑자규모가 5억7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달러 늘었다. 경상이전 수지는 대외송금 지급이 감소하면서 적자규모가 1억6천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5천만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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