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연결시간이 이처럼 긴 것은 지난해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해킹사고에 대한 보상 조치로 실시한 해지 위약금 면제가 오는 13일까지 시행되면서 이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8일 오후 2시 기준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통신 3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사 연결 시간을 확인한 결과 KT에서는 “상담사 연결까지 13분 50초가 소요된다”는 안내가 나왔다. 실제로 통화 연결까지 상당한 대기 시간이 필요했다.
같은 시간 SK텔레콤(이하 SKT)은 상담사 연결까지 약 40초가 소요됐다. LG유플러스는 별도의 대기 없이 즉시 상담이 가능했다.

KT는 오는 13일까지 모바일 회선을 해지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를 적용하고 있다. 고객센터 연결이 지연되는 것은 위약금 면제 조치 시행 이후 해지 및 요금 관련 문의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KT 관계자는 “연초나 월초에는 요금·해지 관련 문의가 평소보다 많은 편”이라며 “고객센터 연결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KT는 상담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인 점심시간 직후를 벗어나면 고객센터 연결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SKT, LG유플러스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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