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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엔 결막염 주의보..황사 영향으로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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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엔 결막염 주의보..황사 영향으로 환자 급증
  • 윤주애 tree@csnews.co.kr
  • 승인 2010.03.30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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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매년 3~4월에 결막염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5~2009년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3~4월에 결막염 환자 평균 증가율은 16.9%로 매년 상반기 중 가장 높았다고 30일 밝혔다.

월별 증가율을 보면 1~2월 -8.3%, 2~3월 15.9%로 높아지다 4~5월 11.7%, 5~6월 -2.9%로 다시 낮아졌다.


결막은 안구를 외부에서 감싸고 있는 조직으로 결막염은 이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한편 지난해 결막염 진료환자는 407만명으로 2005년보다 51만명 늘었다.

성별로 보면 최근 5년간 여성 진료환자가 남성보다 약 1.4배 더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이 3.2%, 여성이 3.8%로 여성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의 젊은 연령대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에는 0~9세가 전체 환자의 20.7%로 가장 많았고 10~19세가 14.6%, 20~29세가 10.9%로, 30세 미만이 전체의 46.2%를 차지했다고 심평원은 말했다.

원인은 감염성 결막염의 경우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 감염이고 비감염성 결막염은 스프레이, 세제, 연기 등 외부자극, 눈의 건조 탓에 발생하는데 주로 눈에 통증, 이물감, 눈곱이 생기면서 결막충혈, 결막부종,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20대 여성이 남성보다 결막염에 많이 걸리는 이유는 각종 눈 화장품과 콘텍트렌즈, 인조 속눈썹, 쌍꺼풀 테이프 등 미용용품 사용 때문이라고 심평원은 분석했다.

예방법으로는 눈을 비비지 않고 황사 기간에는 렌즈보다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 또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고,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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