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진희의 석사학위 논문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박진희가 2009년 11월 발표한 연세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전공 석사학위 논문 '연기자의 스트레스와 우울 및 자살 생각에 관한 연구'의 내용이 최근 잇단 연예인 자살 사건과 연관돼 있기 때문.
논문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한 연예인이 전체의 40%에 이른다. 연기자 가운데 38.9%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40%는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다.
자살 위험이 있는 심한 우울증 환자가 10%에 달하며 "사는 것이 지겹다", "자살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싶다", "구체적 자살 계획을 세워본 적이 있다" 등 자살을 실행에 옮기고 싶다는 연기자가 30%로 조사됐다. 자살을 위해 약품 등을 모은 연기자도 20%나 있었다.
박진희는 2009년 5월31일부터 6월31일까지 14일간 설문 및 심층 인터뷰를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월평균 소득 1천만원 이상 주연급 연기자부터 100만원 이하 조, 단역 연기자 26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 결과 박진희는 논문을 통해 연기자들의 우울증 및 자살 충동의 원인을 '과도한 사생활 노출과 악성 댓글. 불안정한 수입,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꼽았다. 이를 해결키 위한 사회적 서비스와 프로그램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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